박종일기자
퍼걸러 설치된 현재
또 자전거와 이륜차 10대가 무단 주차되어 도시미관을 해치고 사람들의 통행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이에 구는 화분을 제거하고 자전거와 이륜차를 이동조치하는 등 공간을 다시 확보해 시민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오는 6월 중순까지 누구나 앉아 쉴 수 있는 퍼걸러(pergola)가 추가 설치된다. 퍼걸러(pergola)는: 공원 등 옥외 그늘을 만들기 위해 두어진 기둥과 선반으로 이루어지는 구조물을 말한다.◆ 억제된 공간에서 열린공간으로...퍼걸러 설치는 그동안 억제된 공간을 사람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시도다.노점이 이전한 후 화분과 함께 시범적으로 퍼걸러 시설을 설치했으나 좁은 공간에 한정된 인원만 이용할 수 있어 단절된 공간으로 남아 있었다. 구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바로 옆에 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이데아 건물 앞 보도공간을 휴게시설이 어우러진 만남의 광장으로 탈바꿈할 생각이다.이 사업으로 노량진 이데아 건물 앞에는 퍼걸러가 1개에서 3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여들어 노량진만의 새로운 노천 문화를 만들 수 있다.오반교 도로관리과장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공간특성을 고려해 사업을 추진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해 노량진 속의 또 다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