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 이틀 연속 만루포…NC 8연승 견인(종합)

'이범호 3경기 연속 홈런' KIA, 삼성 꺾고 2연승…kt, 넥센에 연장승

박석민[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이틀 연속 만루 홈런을 친 박석민의 활약으로 8연승을 달렸다. NC는 1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6-2로 역전승했다. 최근 8연승. 34승1무19패로 순위는 2위를 유지했다. SK는 27승31패로 5위. 박석민의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 2-2로 맞선 9회 1사 만루에서 타석에 선 그는 SK 불펜 김승회의 초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개인 4호 만루 홈런이자 전날 마산 넥센 히어로즈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그랜드슬램이다. KBO리그 통산으로는 다섯 번째 기록. 8회까지 1-2로 끌려가던 NC는 9회초 나성범의 동점타에 이어 박석민의 쐐기포로 기분 좋은 뒤집기 승리를 따냈다. KIA 타이거즈는 안방에서 세 경기 연속 홈런을 친 주장 이대호의 활약을 묶어 삼성 라이온즈를 4-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24승1무30패로 순위는 8위를 유지했다. 최근 3연패한 7위 삼성과의 격차도 없앴다.

박경수[사진=김현민 기자]

이범호는 2-0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8회말 2사 1루에서 삼성 선발 윤성환의 초구를 공략, 왼쪽 담장을 넘겨 승부를 매듭지었다. 지난 8일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부터 세 경기 연속 홈런포다. KIA 선발 정동현은 6회 2사까지 5안타 1볼넷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호투해 데뷔 첫 선발등판에서 승리를 따냈다. kt 위즈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6-4로 이겼다. 12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유민상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박경수가 우전 안타를 쳐 결승점을 올렸다. 이후 전민수의 중전 안타로 1,3루 기회를 이어간 뒤 심우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kt는 24승2무32패로 9위, 넥센은 4연패했으나 28승1무28패로 3위를 지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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