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김기동 광진구청장
또 ‘지리’ 편은 한강, 아차산, 어린이대공원, 건국대학교 일감호 등 생태 공간 형성에 대한 내용이 있다. 이와 함께 교통의 요충지로 한강을 건너기 위한 광나루 나룻배, 토목기술의 도입으로 놓인 철제교량, 지하철과 동서울터미널이 건설된 과정이 설명돼 있다. 특히 조선시대 마지막 순종 원비 유형문화재 제 134호 ‘순명비 유강원 석물’, 700년 정도 추정 되며 7그루가 한 곳에 모여 자라는 것이 특징인 기념물 제2호 ‘화양동 느티나무’, 철종 13년(1862년) 김순성, 이긍선 등에 의해 왕으로 추대됐다 죽임을 당한 도정(都正) 이하전의 집 ‘도정궁 경원당’(민속문화재 제9호) 등 주요 문화유산과 각종 문화재 현황이 수록돼 재미를 더한다. 몽골 나담축제, 서울동화축제, 아차산 해맞이 축제 등 지역문화축제도 소개돼 있다. 김 구청장은 이같은 책 발간 뿐 아니라 지역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역사 기행도 마련, 운영하고 있다.김 구청장은 “광진구 역사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 대한 역사를 교육하기 위해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토요역사기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딱딱한 역사를 공부가 아닌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데 무엇보다 부모와 함께 현장학습을 통해 배우는 기회이니 더욱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9월에는 강화역사박물관화문석문화관에서 화석을 만들고, 10월에는 한양도성박물관에서 도성트래킹이 창덕궁까지 있을 예정이다. 같은 달 22일에는 수원화성에 들러 해군관람과 활만들기, 국궁 체험을 한다. 마지막 11월에는 독립기념관에서 영상을 관람, 홍대용 과학관에 방문해 체험할 예정이다. 김기동 구청장은 “역사를 바로 알아야 현재의 눈으로 과거를 살펴 미래의 안목을 키울 수 있다”며 “지금의 나는 역사를 통해 있는 것이고, 내가 살고 있는 이 곳도 역사를 거쳐 온 것이니 역사를 잘 알아야 나도 구도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고장에 대한 역사를 바로 아는 것도 중요, 광진구에 살고 있는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에게 우리나라 역사를 재미있게 체험하면서 교육하는 것도 중요해서 구는 두 사업을 병행해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