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기 '유로존 구조개혁 서둘러야…통화정책 부응'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회원국들이 ECB의 경제 개혁 노력을 지원해달라고 요구했다. 드라기 총재는 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 연설을 통해 "유럽 구조개혁을 지연하는데 드는 비용이 너무 높다"면서 "개혁을 늦추기 위한 다양한 정치적 이유가 있지만 합당한 경제적 이유는 없다"라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각 국가의 재정정책이 통화정책과 배치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생산성 향상과 고용참여 확대 등이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정책들이 통화정책과 맞아 떨어지지 않는다면 인플레 목표 달성은 늦춰질 수밖에 없다"면서 "유로존의 제도적 통합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으며 통합 달성을 통한 자신감 회복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