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생산 세계 1위 中 거리전기, 이지웰페어 통해 한국 진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9일 '2016 거리코리아 론칭쇼'에서 김상용 이지웰페어 대표이사(사진 오른쪽)가 둥밍주 거리그룹 회장(왼쪽)과 함께 주력 제품인 벽걸이형 에어컨 앞에서 한국 시장 론칭을 기념해 촬영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이지웰페어가 세계 1위 에어컨 생산ㆍ판매회사인 중국 거리전기(이하 거리)와 지난 4월 한국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공식 론칭쇼와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거리그룹 둥밍주 회장을 비롯한 거리전기 관계자, 거리의 아시아ㆍ중동 지역 에이전트를 비롯해 국내 온ㆍ오프라인 유통채널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거리전기가 국내에서 주력으로 선보일 벽걸이형 에어컨 외에도 스탠드형 에어컨, 공기청정기, 제습기, 선풍기 그리고 상업용 에어컨 설비들이 소개됐다.이번 론칭쇼를 통해 지난 10여 년 간 국내에 OEM 방식으로 에어컨을 공급해왔던 거리는 자체 거리(GREE) 브랜드로 한국 시장의 공략을 선언하게 됐다. 이지웰페어는 거리 브랜드의 한국 독점 파트너사(에이전트)를 담당한다.올해 거리는 이지웰페어를 통해 6평ㆍ10평형 가정용 벽걸이 에어컨 2종 1만대 규모를 국내 시장에 소개하고, 이지웰페어가 자체 운영중인 복지포털과 가전제품 전문 대리점 등을 통해서도 판매할 예정이다.이지웰페어는 거리의 브랜드 가전사업을 위해 제품 판매부터 배송, 설치 및 AS까지 제공하는 일괄 체계를 구축했고, 거리의 상업용 에어컨을 비롯해 공기청정기, 제습기, 선풍기 등 소형ㆍ주방가전 제품으로 상품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다.김상용 이지웰페어 대표는 "국내 가전 시장의 스마트화, 고급화의 추세에 따라 거리의 친환경 프리미엄급 가전 제품을 중심으로 가성비가 우수한 모델들을 선별하여 국내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최근 거리그룹에서 중국 내 출시한 핸드폰 브랜드 Gree의 한국시장 진출과 관련하여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 중이며, 거리그룹이 진행하는 전기차 사업과 관련한 협력방안도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거리전기는 세계 에어컨 생산ㆍ판매 부문 1위 기업으로 2015년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글로벌 기업 순위에서 385위를 기록했다.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