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쪽방촌 방역
질병관리본부는 이달 1일자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대상별 행동수칙’을 개정,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발생국 여행자 주의사항, 임신부 행동 수칙, 모기 특성 및 예방법 등을 배포하고 있다.먼저 발병국으로 여행할 경우 ▲출발 전 모기 예방법 숙지, 모기 기피제 준비 ▲야외 외출 시 밝은 색 상의와 긴 바지 착용 ▲여행 후 의심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 방문 등을 강조했다.특히 임신부는 출산 이후로 여행을 연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부득이한 경우 ▲여행 전 의료기관 방문, 태아의 건강상태 체크 ▲여행 후 임신기간 중 성관계 자제 등을 강조했다.더불어 모기 물림을 예방하기 위해 ▲주 1회 집 내· 외부 고인 물 확인 및 제거 ▲방충망 설치 ▲야외활동 시 향수 및 화장품 사용 자제 ▲모기 기피제 사용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품의 넓은 옷 착용을 권고했다.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대부분 충분한 휴식을 통해 일주일 이내 회복되고 일상적인 접촉으로 감염되지 않기 때문에 격리가 필요하진 않지만 감염 의심 환자의 경우 ▲의료기관 방문 ▲귀국 후 1개월간 헌혈 금지 ▲최소 2개월 성관계 및 임신 연기 등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동대문구는 ▲주거지역, 하천, 공가 밀집 지역 등 집중 방역 실시 ▲방역반 편성 ▲방역소독장비 무료 대여 등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방역작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카바이러스에 막연한 공포심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의 특성과 예방 수칙들을 철저히 숙지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구는 여름철에도 건강한 구민의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