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협약식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구는 예산 부담을 줄이면서 지역내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해 대기질 개선 뿐 아니라 전기차 이용 시민의 편의제공에 앞장서는 행정을 구현, 한국충전은 향후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충전시설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체결하는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는 국내 최초 유료 전기차 충전 인프라 및 서비스 제공사로 2024년까지 총 10만기의 전기차충전기 설치를 목표로 지난해부터 제주지역에 총 141기의 공영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전기차 보급과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다. 종로구는 이번 업무협약 외도 구민, 기업과 함께 협력해 대기오염의 주요원인인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올해 11월까지 현대·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와 연계한 '자동차 배출가스 점검 및 무료 경정비' 등 미세먼지 20% 줄이기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내용은 종로구 내에 위치한 2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아 현대·기아차 서비스센터 직원이 직접 공동주택을 방문해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점검 및 친환경 운전요령 홍보 등을 하는 것이다. 점검 후 배출가스 기준초과 차량은 차주가 스스로 정비 후 차량을 운행하도록 유도하게 되며, 배출가스 점검 뿐 아니라 간단한 경정비, 실내소독, 소모품 무료 교환 및 차량관리 정보도 제공한다.구는 이 밖에도 대기질 개선을 통한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법에서 관리하지 않는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오염도 측정?관리 및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시설 인증제 실시 ▲미세먼지 재비산 방지 및 도로청결을 위해 분진흡입, 물청소 확대 실시 ▲초미세먼지 예·경보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종로구청 광장 전기차 충전 모습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한국충전과의 협약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및 향후 전기차 수요 급증에 따른 상황에 종로구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주민들의 건강한 삶과 직결되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주민들께서도 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환경관련 사업에 적극 동참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