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권역별 특화음식“인기만점”

해남군이 힐링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하고 있는 권역별 특화음식단지가 해남을 대표하는 먹거리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br />

"대흥사권 치유음식 먹거리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이 힐링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하고 있는 권역별 특화음식단지가 해남을 대표하는 먹거리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남군은 역점 군정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힐링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산물과 향토음식을 결합한 특화음식을 대흥사권과 땅끝권, 해남읍권 등으로 나눠 연차적으로 개발해 나가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해 대흥사권에 약초와 불교음식을 활용한 ‘치유음식’을 개발, 대흥사 웰빙음식촌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해남만의 힐링 메뉴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청국장과 오곡 백김치, 렌틸콩 샐러드, 해남특산물을 이용한 각종 장아찌 등 건강식으로 구성된 ‘오백세 밥상’을 판매하고 있는 한오백년 식당은 메뉴 개시 이후 전년대비 매출이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미련 사장은 “외지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해남만의 건강 밥상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성수기에는 4인 기준으로 20상 가량이 나가고 있다”며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 해남산 농특산물을 이용해 만든 음식들이 힐링 여행을 위해 해남을 찾은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연잎과 솔잎을 이용한 수육과 칼국수 등 ‘치유밥상’을 선보이고 있는 해남식당의 경우도 다른곳에서 찾기 어려운 색다른 메뉴로 1년여만에 매출이 20% 가량 증가하는 등 새롭게 개발한 치유음식이 음식점 매출 증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은 특화음식개발 컨설팅 등을 거쳐 지난해 6월 대흥사권에 대한 특화음식 개발을 실시, 오백세밥상과 치유밥상을 비롯해 버섯장아찌비빔밥, 해남특산물 뷔페 등 신 메뉴를 음식점에 보급해 왔다. 군 관계자는 “대흥사권에는 기존의 웰빙음식촌을 중심으로 산채비빔밥 위주의 먹거리 단지가 조성된 가운데 해남만의 특색있고, 건강한 치유음식을 선보임으로써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해남군은 올해 땅끝마을을 중심으로 한 땅끝권에 대해 회와 해조류 등 해산물을 활용한 디톡스 음식 개발을 실시할 계획으로 음식개발 교육과 참여업체 선정을 추진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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