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마을 만들기 위한 알짜배기 교육! '동작구 마을아카데미' 개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최근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주민 주도의 마을 만들기가 활성화되고 있다. 그러나 성공적인 마을 만들기를 위해서는 오랜 시간 지역에 뿌리내리고 있는 통장과 주민자치위원 등 지역리더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또 다음달부터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가 전 동으로 확대 시행되면서 행정서비스 제공기관과 서비스 대상 간 가교역할을 할 지역리더들의 역량강화가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주민자치위원과 통장 등 지역리더들의 자치역량 강화와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동작행복지원센터에서 ‘지역리더가 꿈꾸는 마을’이란 주제로 마을아카데미 1기를 운영했다.
마을아카데미 1기 활동
마을아카데미에는 이제 막 마을일을 시작한 30대 주부부터 30년 이상 한 동네에 거주한 터줏대감 통장까지 주민 100여명이 참석,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8명씩 모둠별로 테이블을 구성, 각자 마을의 문제점이나 희망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했다. 그 중 상도2동은 종합행정타운과 대형병원이 들어서고 곳곳에 어린이 쉼터가 조성된 ‘희망 마을지도’를 작성하기도 했다.마을아카데미에 참석한 김영미 대방동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은 “지금까지는 동네 행사에 가면 주민들은 손님이었어요. 이제는 주민이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느꼈다”며 “이번에 교육받은 분들이 다음 2기 교육에 이웃 한 분씩만 데려오면 동작구가 더 살기 좋은 동네가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다음 2기 교육은 '궁금한 마을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마을공동체란 무엇인가? 나에게 마을이란?', '어색한 주민모임 이렇게 시작하자' 등 5가지 질문을 중심으로 마을 만들기 실천에 대해 풀어갈 예정이다.
마을아카데미 1기 활동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사회적마을과(☎820-9130)로 문의하면 된다.오영수 행정국장은 “이번 마을아카데미를 통해 주민 스스로 마을사업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나아가 행정기관과 지역리더, 마을활동가들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 행복한 마을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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