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치매치료 패치' 라파스와 공동개발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은 바이오벤처기업인 라파스(대표 정도현)와 손잡고 패치형 치매치료제 '도네페질 마이크로니들 경피제제'를 공동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비임상 시험 및 임상 시험을 담당하고 전세계 판권을 보유하게 된다. 라파스는‘용해성마이크로니들’ 제조 원천 기술을 활용해 제조와 공급을 담당한다. 경구용 치매치료제인 도네페질제제는 지난해 시장규모가 국내 IMS기준 약 1000억원대다.세계시장은 15억 달러 규모다. 현재 치매환자의 대다수가 속한 65세 이상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치매치료제 시장도 점점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도네페질 마이크로니들 경피제제는 마이크로 구조체로 고형화된 유효성분이 피부 내에서 용해되기 때문에 유효성분 전달률이 높아서, 기존 경구제제보다 적은 용량으로도 동등한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짧은 부착 시간과 작은 부착 면적으로 기존 패치제제들에서 나타났던 피부자극도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다. 기존 경구제제 복용이 어려운 중증 환자의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부작용을 감소시켜 고령의 치매환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태홍 대표는 "이번 공동개발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는 의약품을 개발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양사의 장점을 살린 공동개발과 장기적인 협력을 통해 다양한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갖춰 글로벌 시장에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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