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사업 가속페달

올해 서산 배터리 공장 전기차 4만대 공급 규모로 증설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28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현재 연간 전기차 3만 대에 공급 가능한 수준인 충남 서산 배터리 공장의 생산설비를 올해 3분기 4만대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증설이 완료되면 국내외 수주 증가에 맞춰 완공 즉시 풀 가동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미 7년치 이상의 공급물량을 확보해 공장을 24시간 가동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은 현재 기아자동차의 전기차 ‘쏘울 EV’와 중국 베이징자동차의 전기차 ‘EV200’ ‘ES210’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 독일 다임러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주력 전기차에 배터리 셀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SK이노베이션은 다임러 그룹이 독일 슈트트가르트 메르세데스-벤츠 센터에서 개최한 ‘다임러 서플라이어데이’에서 벤츠 승용차의 우수 협력사 수상자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다임러 그룹은 매년 이 행사를 열어 전세계 수천 여개의 부품 공급사 중 기술력과 파트너십이 우수한 28개 업체를 선정한 뒤 이 중 10개사에 상을 주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업체 중 유일하게 수상 후보에 올랐다.심나영 기자 sn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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