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美 미시건에 대규모 자율주행차 연구센터 짓는다

크라이슬러 본사와 가까워…퍼시피카 연구 개발 박차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글이 미국 미시건주에 자율주행 자동차 연구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크라이슬러 등 제휴사들과의 협업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25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구글이 미국 미시건주 노비(Novi)시에 약 4900㎡(1500평) 규모의 자율주행자동차 연구개발 센터를 짓는다.구글은 “여러 제휴업체들이 미시건에 자리 잡고 있다”며 “이곳에 개발 센터를 지으면 지역 내 자동차 전문가들과 수월하게 협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노비시는 피아트크라이슬러(FCAA)의 본사에서 차로 35분 거리에 있다.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실험 모델인 크라이슬러의 미니밴 ‘퍼시피카(Paicifica)’ 연구 개발이 수월해졌고, 미시건의 추운 날씨도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것이 구글의 설명이다.구글은 지난 3일 피아트크라이슬러와 '퍼시피카'로 자율주행 실험차를 제작하기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퍼시피카는 미국에서 2만8595달러(한화 약 3260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외부 전기 충전 불가)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외부 전기 충전 가능) 모델로 판매되는 친환경 8인승 미니밴이다.퍼시피카는 구글이 자체 제작한 자율주행차, 렉서스 RX450h에 이어 세 번째 구글 자율주행 실험 모델이다. 구글은 올해 말까지 자율주행 퍼시피카 100대를 만들 계획이다.

크라이슬러의 '퍼시피카'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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