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둔치 금계국· 루드베키아 만개

광진구, 군자교~장평교 1.4km 구간 2014년부터 ‘중랑천 녹색브랜드화 사업’ 추진 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요즘 광진구 중랑천 둔치에는 노란 물결이 넘실대고 있다.‘상쾌한 기분’이라는 꽃말을 가졌으며 미국 코스모스로도 알려진 금계국은 우리나라 대표 여름 꽃이다. 만개한 금계국은 8월까지 감상할 수 있으며 정겨운 가족 나들이 및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중랑천 경관을 향상시키고 시민들에게 휴식과 힐링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해 온 ‘중랑천 녹색브랜드화’사업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랑천은 서울 동북권의 젖줄로 철새보호구역, 살곶이다리 등 생태학적·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동부간선도로변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고 산책, 자전거타기 등 여가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곳이다.

금계국

구는 이곳을 물과 녹음, 건강과 여가가 어우러진 친환경 녹색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3개년 계획으로 ‘중랑천 녹색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성구간은 군자교~ 장평교 중랑천 둔치 총 1.4km 구간으로 면적은 5만6000㎡에 달한다. 지난 2014년과 2015년에는 느릅나무, 황매화 등 총 7종 9245주의 수목과 청단풍, 노랑꽃창포 등 13종 6만8000여본의 초화류를 심었다. 올해는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변에 조팝나무, 황매화 등의 수목을, 붉은백일홍, 설악초, 바늘꽃 등 초화류를 심을 예정으로 내년 여름에는 중랑천에서도 시원한 그늘목 아래서 여유로운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구는 서울의 보물인 아차산과 어린이대공원, 한강시민공원 등이 인접해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춘 힐링 도시”라며“앞으로도 중랑천을 아름답게 가꿔 구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도심 속 쉼터로 조성하는 등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녹색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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