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공항 '직통열차' 단체 3명부터 2천원 할인

단체운임 할인 기존 4명 이상→3명 이상 확대… 장애인·유공자 및 자동발매기 할인 도입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서울역∼인천국제공항역을 오가는 공항철도 직통열차의 단체운임 할인 대상이 기존 4명에서 3명으로 확대된다.공항철도는 6월 1일부터 3명 이상 가족·단체에 대해 1명당 운임 8000원을 6000원으로 약 25% 할인해준다고 밝혔다.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자동 발매기를 이용하면 8000원에서 7500원으로 500원 깎아준다.또 종전에 시행해오던 경로할인 외에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도 8000원에서 6900원으로 1100원 할인해준다. 해당자는 공항철도 내 고객센터에서 신분증을 보여주면 된다.공항철도는 서울역~인천공항역을 논스톱 43분에 주파하는 직통열차와 모든 역에 정차하는 일반열차(58분)로 운행된다. 직통열차는 KTX처럼 객실 내에 개별좌석과 화장실이 있고 승무원 안내서비스가 제공된다. 연말까지 특별운임할인이 적용돼 성인 편도 기준 8000원이다.올해 1∼4월 직통열차 하루 평균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2934명으로 외국인 여행객 이용 비중이 늘고 있다.공항철도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개별여행 트렌드가 1명에 이어 3명 단위 입국이 가장 많은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내국인들도 3명 이하의 핵가족이 많아 단체 할인 대상을 확대했다"고 밝혔다.한편 공항철도는 인천공항역에서 직통열차를 이용해 서울역에 도착하는 승객들의 지하철 환승 불편를 해소하기로 했다. 현재 승객들은 직통열차 게이트 밖으로 나간 뒤 1회용 교통카드를 구입하는 불편이 있다. 하지만 6월 1일부터는 인천공항역에서 직통열차 승차권과 1회용 교통카드를 동시에 구입해 서울역 하차 후 일반열차 이용객과 동일하게 지하철 환승 게이트를 곧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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