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사진=김현민 기자]
[파주=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훈련을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건의하고 참여했다. 그만큼 이번 6월 유럽 평가전을 잘 치르고 싶었다.축구대표팀이 23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체력 훈련을 했다. 소집 명단 스무 명 모두가 아닌, 유럽에서 뛰는 일부 선수들 만이다. 훈련의 배경에는 선수들 간의 공감대가 있었다.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은 "스페인전을 앞두고 남는 시간이 있었고 대표 선수라면 경기를 준비하는 데 계속 쉴 수는 없어서 훈련을 요청했다. 선수들도 휴가인데도 잘 따라줬고 좀 더 평가전을 잘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것이 훈련으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이어 "2주를 쉬고 3일을 준비해서 스페인전을 한다는 것은 프로 선수로서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기왕 준비할 거면 선수들이 좋은 몸상태를 만들어서 하고 싶어했다. 한국에 오면 훈련할 장소도 마땅치 않아 파주에서 할 수 있도록 건의를 했다"고 했다.기성용은 군사훈련까지 미루고 이번 6월 A매치 2연전에 함께 한다. 기성용은 "대표팀에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부분이나 쉽게 할 수 없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좋은 경험을 하고 싶었다"면서 "주장으로서 팀과 함께 가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좋은 경기를 하고 군사훈련을 받기로 잘 상의를 했다"고 했다.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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