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 '올해 제품 라인업 다양화…2년내 1000억 매출 자신'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올핸 다양한 신제품이 나올 예정이어서 전년 대비 50% 매출 성장이 기대됩니다."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사진)는 22일 "지난해 제품 하나로만 398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지난 1998년에 설립된 바디텍메드는 체외진단 중 POCT(현장진단검사) 분야 전문기업이다. POCT는 혈액 원심분리와 같은 별도의 처치 과정 없이 환자가 위치한 현장에서 바로 질병을 진단하는 방법을 말한다.최 대표는 "손가락 피 한 방울로 총 33가지 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 경쟁력"이라며 "검사 시간이 2분에서 최장 10분 내외로 짧고 진단기기가 작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매출 효자 역할을 한 제품이 바로 아이크로마(ichroma)다. 올핸 이를 더욱 발전시킨 아이크로마2를 비롯해 아피아스(AFIAS), 헤모크로마(hemochroma PLUS), 트리아스(Trias) 등 신제품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최 대표는 "회사 대표 브랜드인 아이크로마는 이미 확고히 자리 잡았고 일본에 수출하기 시작한 최신형 진단기기 아피아스6와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트리아스가 매출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바디텍메드는 지난 2006년부터 해외시장에 진출해 70여개 국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중국 내 POCT 단일 시약 기준 판매 점유율을 1위를 기록 중이다. 올핸 더욱 발을 넓히겠다는 포부다.실제 바디텍메드는 지난 3월 미국 ‘이뮤노스틱스(Immunostics)’사의 지분 100%와 경영권을 1362만달러(약 170억원)에 인수해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뮤노스틱스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00억원의 매출액과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우량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최 대표는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현지 유통망을 장악하고 있는 거대 유통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라고 설명했다.최 대표의 시선은 해외를 향하고 있다. 그는 "중국 이외의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강화해 2018년까지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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