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훈 '2연승 뒤 컷 오프?'

아이리시오픈 둘째날 윌렛 선두, 매킬로이 1타 차 3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왕정훈(21ㆍ사진)이 이번에는 '컷 오프'의 수모를 겪었다.21일 새벽(한국시간) 아일랜드 K클럽(파72ㆍ7350야드)에서 이어진 아이리시오픈(총상금 400만 유로) 2라운드에서 4오버파의 난조를 보여 공동 105위(7오버파 151타)에 머물렀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버디 3개를 솎아냈지만 보기 3개와 7번홀(파4)과 12번홀(파3)에서는 더블보기라는 치명타까지 얻어맞았다. 지난 2주간 하산2세트로피와 모리셔스오픈을 연거푸 제패해 '최연소' 유러피언(EPGA)투어 2주 연속 우승을 일궈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더했다. EPGA투어 역사상 3연승의 주인공은 닉 팔도(잉글랜드)와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 등 딱 2명의 '골프전설' 뿐이다. 한국은 '선전 챔프' 이수민(23ㆍCJ오쇼핑)이 공동 74위(4오버파 148타), 양용은(44)은 공동 83위(5오버파 149타)에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마스터스 챔프' 대니 윌렛(잉글랜드)이 1타를 더 줄여 공동선두(8언더파 136타)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마크 워렌(스코틀랜드)이 6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공동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현지에서는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언더파를 보태 1타 차 3위(7언더파 137타)에 포진하면서 분위기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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