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 증시는 2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5.54포인트(0.38%) 오른 1만7500.94에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12.28포인트(0.60%) 상승한 2052.32에 거래를 마쳤다.나스닥 지수는 57.03포인트(1.21%) 올라 4769.56에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다우지수는 이날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하락을 기록했다. 4주 연속 하락으로 이는 2014년이후 처음이다. 전날 연방준비제도(Fed)의 6월 금리 인상 우려로 하락했던 주요지수들은 개장 초반부터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기술주와 금융주, 소재업종, 헬스케어업종이등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정보통신주는 1.2%의 상승을 보였다. 애플 주가는 1.08% 오르며 나스닥 지수를 이끌었다.IBM도 1.6%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4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1.7% 증가한 545만 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개월 연속 증가이고, 시장의 예상치 541만 건을 상회하는 것이다. 국제유가는 달러화 강세 속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배럴당 41센트(0.9%) 하락한 47.75달러에 마감했다. WTI는 이번주 4% 가깝게 상승했다.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장중 11센트 하락한 48.70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거래대금으로 쓰이는 미국 달러화가 강세가 보이면서 국제유가에 부담이 됐다. 이밖에 리비아 항구의 원유 수출 재개 소식으로 공급 과잉 우려가 다시 부각된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베이커휴즈사는 미국 주간 원유채굴장비 수가 지난주와 같은 318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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