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의 내년도 국비 목표액이 역대 최대인 2조4649억원이 될 전망이다.시는 지난 19일 '2017년 국비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신청액을 2조4649억원으로 추산했다.인천시 국비 확보액은 2014년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한 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14년 2조213억원, 2015년 2조853억원, 올해 2조4520억원에 이어 4년 연속 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모아진다.내년도 주요 국비 사업으로는 인천보훈병원 건립 213억원,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229억원을 비롯해 인천발 KTX 건설 200억원, 강화 북단 대산~당산간 도로개설공사 85억원,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사업 5억원 등 교통 인프라 구축사업이 대거 포함됐다.또 신규사업으로 강화지구 농촌용수 개발사업 200억원, 인천가족공원 조성사업(3-1단계) 37억원, 항공산업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30억원, 국가철새연구센터 건립 29억원 등이다. 시는 열악한 재정상황을 감안해 내년도 국비 신청액 역시 시비 매칭 비율을 낮추는데 역점을 뒀다. 국비사업 중 국비 매칭 비율이 2014년 63%, 올해 69%로 높아진 만큼 내년에는 해당 비율을 더 늘려 시비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시는 실·국장과 사업소장에게 국비 확보의 책임을 부여하는 목표책임제를 운용하고, 시장 주재 국비상황 추진 보고회를 정례화 해 국비 확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당장 내달부터 중앙부처와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지역 국회의원, 상임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을 차례로 만나 주요사업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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