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강남역 묻지마 살인 언급하며…“정치권서 증오범죄 싹 잘라내야”

[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20일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과 관련해 "우리 사회의 어떤 구조적 모순이 사회병리현상을 심화시키는지 함께 답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범인을 신속히 찾고 응분한 벌을 단호하게 내리는 것은 사법당국의 몫이지만, 범죄를 낳은 사회의 근원적 문제를 찾고 그 문제를 풀어나가 사회적 위기를 해소해야 하는 것은 정치의 역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안 대표는 또 "특정 종교와 성(性), 피부색을 비하하며 물리적·정신적 폭력을 가하는 것은 공동체 존립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증오범죄의 싹이 살아날 수 없도록 토양을 건강하게 만들어나가는 것 또한 정치가 만들어가야 할 책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20대 국회는 잔혹한 범죄가 근절돼 어린이·여성·어르신·이주민 등 약자가 폭력과 불행을 당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며 "사회적 양극화를 최대한 해소하고 사회 곳곳에 기회의 사다리를 많이 놔, 절망에 빠진 사람이 극단적인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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