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신용보증재단 함께 콘셉트 기획부터 메뉴개발, 마케팅까지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는 신용보증재단과 함께 '푸드트럭 창업 아카데미'를 열고 예비 창업자들에게 민간 전문 컨설팅 업체와 손잡고 콘셉트 기획부터 메뉴개발, 마케팅까지 맞춤형 컨설팅 해준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푸드트럭 창업 성공률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현재 서울에는 총 39개소(여의도공원 30개, 서울호수공원 1개, 잠실종합경기장 4개, 서강대 2개소, 어린이대공원 유원시설 2개)에서 푸드트럭이 영업 중이다. 푸드트럭은 자동차관리법과 식품위생법 개정으로 합법화 됐지만 복잡한 법규와 절차, 영업장소 제한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준비했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다.푸드트럭 창업 전문상담 창구는 18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푸드트럭 관련 교육을 받은 전문 상담사가 창업 준비, 행정절차, 영업가능 장소 등에 대해 상담한 후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운영 중인 창업교육, 멘토링, 컨설팅, 창업자금 등 각종 지원제도를 맞춤형으로 연계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또, 식음료업(F&B) 전문 컨설팅 업체인 오픈더테이블이 예비창업자들에게 일대일 밀착 컨설팅을 지원하는 '푸드트럭 창업 특화 프로그램'도 시작한다. ▲상권과 트렌드 분석을 통한 콘셉트 기획 ▲전문셰프의 메뉴 개발 및 스타일링과 시즌메뉴 전략 ▲오픈 프로모션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마케팅 전략 등 오픈더테이블이 그동안 유명 식음료 브랜드와 레스토랑을 컨설팅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맞춤형으로 지원하게 된다.지원 대상은 시가 올 한 해 동안 총 4회 진행 예정인 '푸드트럭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를 이수한 자 가운데 실제 창업이 결정된 예정자다. 푸드트럭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는 각종 인허가 및 영업신고 절차와 차량제작 방법 등 푸드트럭 창업 희망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에 대한 교육은 물론, 실제 영업 중인 차량과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현장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이틀 과정(총 12시간)으로 하루 6시간씩 진행되며 교재비를 포함한 교육비는 무료다. 발급되는 창업교육 수료증으로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창업보증과 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 강진섭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푸드트럭은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소자본 청년창업자와 시민 모두를 만족시켜줄 새로운 유형의 식문화 사업으로, 이미 미국, 유럽 등에서는 관광상품으로까지 진화하고 있다"며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새롭게 시작하는 종합지원 프로그램이 창업 예정자들의 성공의 디딤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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