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찬기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 사업 노선도(제공: 국토교통부)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국토교통부는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인니 비즈니스 포럼'에서 철도시설공단과 인도네시아 자산관리공사인 작프로(JAKPRO)가 자카르타 경전철 사업 관리, 시스템 구축 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전철 사업은 자카르타 도심을 관통하는 총 20㎞ 구간이다. 2018년 아시안게임 이전 개통을 목표로 1단계 5.8㎞ 구간(약 3800억원)을 우선 추진한다. 이후 14.2㎞(약 8000억원)의 2단계 구간 공사를 진행한다. 철도시설공단은 1단계 구간에서 약 1500억원 규모인 이중 사업관리·시스템 등을 맡는다. 2단계 구간의 역할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국토부 관계자는 "이 사업 수주를 위해 중국, 일본, 스페인 등 여러 국가들이 치열하게 경쟁했다"면서 "인니 정부는 그 동안 다양한 철도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시행하며 그 역량을 인정 받은 철도시설공단을 최종 참여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남아 해외철도 시장에서 수주기회를 늘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