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15일 새누리당의 혁신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용태 의원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뼛속까지 모든 거 바꾸는 혁신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새누리당 혁신의 답이 없는 게 아니다 이미 나와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한달 전 우리는 참담한 패배를 맛보고 왔는데 그 패배의 결과보다 더 참담했던 것은 그렇게 민심 무너지고 있었단 사실을 몰랐다는 데 있다"라며 "그냥 관성적으로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을 지지해주겠지'라는 말도 안 되는 환상에 빠져 있었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또한 "패배의 순간보다 지난 한달 동안이 더욱더 참담했다"라며 "지난 한달 동안 국민들께선 새누리당에 매를 쳤고, 물었다. '새누리당 너희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아는가'그러나 새누리당은 얼토당토 않은 대답을 하며 딴청을 부렸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김 의원은 혁신위원장으로서 ▲혁신의 답을 인정할 것 ▲새로운 마음가짐 등을 주문했다. 그는 "새누리당 혁신의 답이 없는 게 아니다 이미 나와 있다. 그 답을 새누리당이 인정하지 않으려 했을 뿐"이라며 "혁신의 첫번째는 국민들께서 새누리당에게 요구하는 그 답을 정확하게 인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미 다 나와 있는 실천 과제를 어떤 어려움 있더라도 반드시 다 뚫고 해결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또 "그러려면 우리들 스스로 새롭게 마음가짐 가져야 할 것"이라며 "마음가짐은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이 없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것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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