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홍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장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성장에 목말라있는 중소ㆍ신생기업에 기술의 단비가 내렸으면 합니다."오는 17~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ICT(정보통신기술) 기술사업화 페스티벌'을 앞두고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의 이상홍 센터장(61)을 만났다.'K-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정부지원을 받은 공공연구기관, 대학, 기업의 주요 기술을 전시하는 행사다. 수요자와 공급자간 비즈니스 마케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 거래 장터라 할 수 있다.이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정부가 국민의 세금이라는 공적자금을 투입해 개발한 연구개발(R&D) 성과를 기업에 이전해 사업화를 유도하고 기술적 어려움에 봉착한 기업들의 성장을 돕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대표적인 시장지향형 기술들이 소개된다. 드론 무선충전 시스템, 옷을 직접 입어보지 않고도 3D 아바타를 통해 피팅할 수 있는 기술, 모든 화면을 터치스크린으로 만들어주는 신기술, 블루투스 3.0 기반의 모바일 프린터 등이 선보인다. 이 센터장은 "개발된 기술들이 보다 잘 교류ㆍ확산될 수 있도록 올해는 사업화에 역점을 두고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기업과 연구자간 일대일 만남을 통한 사업화 상담부스를 운영하고, 사업화 자금 조달을 희망하는 기업에게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투자유치 마당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올해는 10억원 이상의 기술료 수입을 거두는 것이 목표다.그는 "기술의 수요자와 공급자가 만나 서로의 니즈를 파악하고 기술의 시장성을 검토하면서 기업과 연구자간의 간극을 줄여나가는 자리"라면서 "기술사업화 성공 케이스를 많이 만들어내기 위해 단기적인 사업화 지원을 넘어서 꾸준하고 장기적인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 행사는 기업수요 중심의 상품성 있는 기술이 선보이는 '기술이전관'과 기술이전 후 사업화를 위한 자금이 필요한 기술을 전시하는 '기술마케팅관'으로 나눠 총 20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이외에 ICT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고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ICT 역사관'과 개인, 기업, 관련 커뮤니티가 ICT 기술을 활용해 만든 'ICT DIY 창작품 전시' 등도 마련됐다.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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