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정역 일대 복합개발 여건 마련

면목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 관련 위치도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서울 중랑구 사가정역 일대 지구단위계획이 재정비된다. 역세권 인근 복합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일 열린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면목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이 수정가결됐다. 중랑구 면목동 634번지 일대 12만5000㎡ 부지를 아우르는 계획으로 앞서 2008년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결정됐다. 과도한 획지계획과 특별계획구역 지정으로 실현 가능성이 낮고 주변에 용마터널이 생기는 등 지역여건이 변해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했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이번 수정안에 따라 획지계획 10개소가 전면 해제됐으며 특별계회구역 3곳이 해제됐다. 일대 주민의견을 반영한 결정으로 이번 해제로 필지단위로 건물을 새로 올리는 등 건축이 가능해져 노후한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역 주변에는 판매ㆍ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지정했다. 특별계획가능구역은 특별계획구역지정 및 세부개발계획을 짤 때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이 가능하다. 공공기여는 10% 이상이다.한편 이날 위원회에서는 경복궁 서측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보안수사대 부지 공공청사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 이에 따라 현 서울지방경창철 별관으로 사용중인 건물을 보안수사대를 통합해 4층 규모로 신축된다. 주변과 어우러지도록 외관에 한옥 요소를 도입하는 한편 부지 내 경우궁터 등으로 추정되는 곳은 원형 그대로 보존키로 했다. 한옥주거지와 맞닿은 곳은 20m 이상 떨어지게하고 주차대수도 기존보다 줄였다.또 천호지구 등 32개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물 높이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돼 가로구역별 최고높이 산정식이 일괄 변경 적용된다. 서울대 주변과 한남, 대학로, 돈화문로, 구로디지털단지역 등이 대상이다. 역촌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3필지 공동개발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은 조건부 가결됐다. 진흥로와 서오릉로가 교차하는 6호선 역촌역 역세권에 있고 용도지역이 준주거지역으로 활성화가 필요한 곳이다.왕십리역 주변에 최고 18층 아파트를 짓는 내용의 왕십리역 유휴부지 지구단위계획 결정안도 조건부 가결됐다. 성동구청 뒷편으로 왕십리역이 화물취급을 하지 않게 돼 철도관련 활용계획이 없어 지난달 철도시설이 폐지된 부지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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