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시 제2청사에서 지난 10일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학원과 현장공동 연구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 기관(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영 연구사, 정읍시농업기술센터 김원심 담당)은 작물보호분야와 신선농산물 수출분야에 대해 1년간 공동으로 연구하게 된다.양 기관에 따르면 작물보호 분야 연구는 시설채소 선충 피해 경감을 위한 친환경 혼작재배기술에 관한 연구이다. 최근 시설채소농가에서 토마토와 멜론 등의 선충으로 인한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나 방제가 어렵고 많은 비용과 시간이 투입되어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메리골드를 이용한 선충의 방제효과와 메리골드 식재에 따른 작물생육 및 수량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수출 분야 연구과제는 수출용 토마토의 재배적 특성 정보 분석을 통한 맞춤형 생산 매뉴얼 개발 연구이다.토마토는 유통과정에서 표피에 물방울이 맺히게 되면 품질이 저하되고 곰팡이 등 병원균에 쉽게 감염돼 부패하는 경우 경제적 손실이 매우 크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러한 점에 주목, 수확 후 적정 저장온도기간을 조사하고 에틸렌가스의 발생을 억제해 고품질의 토마토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이번 현장공동 연구 협약을 통해 중앙기관과 지방기관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됨에 급변하고 있는 농업환경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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