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우승

원성진 9단 꺾고 최다 우승 영예

10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원성진 9단(왼쪽)과 이세돌 9단(오른쪽)이 ‘제 1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2국에서 대국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이세돌 9단이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 입신(入神)의 영예를 안았다.동서식품이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바둑대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최종우승을 가리는 경기가 10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렸다. 올해 17회째를 맞이한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전은 이세돌 9단과 원성진 9단의 대결로 진행됐으며, 2시간 동안 치열한 수싸움과 난전을 벌인 결과, 이세돌 9단이 원성진 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국에 이어 이날 2국까지 승리한 이세돌 9단은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최다인 5번째 우승 타이틀을 차지함과 동시에 지난 알파고와의 대국 이후 치른 7번의 대국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의 입신 최강 타이틀을 얻게 된 이세돌 9단은 “어려운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운이 따라줬던 것 같다”며, “끝까지 집중해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바둑 프로기사 9단들만 참여해 최정상을 가리는 국내 최고의 기전이다. 특히, 각종 세계대회와 국내대회 성적을 점수화 한 ‘카누 포인트’제도를 통해 상위에 이름을 올린 24명의 바둑기사에게만 참가 자격이 주어져 프리미엄이 붙는 대회로 명성이 높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문화 나눔 활동을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동서식품은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을 통해 국내 바둑 발전과 바둑 대중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바둑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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