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 중소기업의 아세안(ASEANㆍ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경기도는 오는 12일 고양 킨텍스에서 '2016 ASEAN DAY 아세안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베트남을 포함해 경제성장에 따른 개인소비 잠재력이 풍부한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아세안 국가들이다. 행사에는 이들 지역에서 100여개 사의 바이어들이 참석한다. 이들 바이어들은 생활소비재, IT(정보통신), 전기ㆍ전자 등 한ㆍ아세안 FTA(자유무역협정) 수혜 품목 중심으로 선정된 도내 유망 중소기업 460여개 사와 1대1 맞춤형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상담회는 지난해 12월 아세안 주도의 AEC(아세안경제공동체) 출범 후 한ㆍ아세안FTA 체결 유망지역에 선제적 진출을 목표로 개최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 지원 사업으로, 기업들은 ▲참가비 무료 ▲바이어 초청 및 상담주선 ▲1대1 수출상담 시 통역지원 ▲수출애로 및 아세안 투자진출 컨설팅 등 원스톱 멀티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양복완 도 행정2부지사는 "이번 상담회가 글로벌 교역성장 둔화와 신흥시장 경제 침체로 인한 수출위기 극복을 위한 반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중소기업 수출역량 강화와 수출지역 다변화를 위해 한ㆍ아세안FTA 유망지역 지원 등 중소기업 수출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세안(ASEAN)은 1967년 8월 필리핀ㆍ말레이시아ㆍ싱가포르ㆍ인도네시아ㆍ타이 등 5개국을 회원국으로 출발한 동남아시아 지역협력기구로 현재 베트남과 브루나이,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 10개국이 참가하고 있다. 작년 12월 인구 6억3000만명의 단일시장(아세안경제공동체, AEC)을 출범시켰으며 아세안 지역 내 도로, 철도, 항만, 도시교통 등 인프라 부분의 투자로 우리나라 기업의 참여 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