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챔피언십서 복귀전, 디펜딩챔프 이정민과 '해외파' 이미림 출격
박성현이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4승 도전에 나선다. 사진=KL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박성현(23ㆍ넵스)의 귀환이다.13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골프장 신코스(파72ㆍ6463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이 격전지다. 목표는 당연히 '4승 사냥'이다. 총상금이 7억원으로 증액되면서 우승상금이 1억4000만원으로 늘었고, 여기에 6000만원 상당의 볼보 자동차까지 우승자 부상으로 기다리고 있어 '2억원 잭팟'이라는 매력을 더한 무대다.지난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 등판해 공동 8위로 선전하고 돌아온 시점이다. 잘 나가다가 셋째날 1오버파를 쳐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지만 까다로운 일본의 메이저코스에서 '톱 10'이라는 의미있는 성적표를 수확했다. 박성현 역시 "좋은 경험을 했다"면서 "이제는 올해 목표인 5승을 위해 국내 대회에 집중하겠다"고 했다.올 시즌 일찌감치 3승을 수확해 사실상 독주하는 분위기다. 상금(3억9400만원)과 평균타수(69.17타), 대상포인트(150점) 등 전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마음이 급하다. 오는 7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US여자오픈과 브리티시여자오픈, 9월에는 에비앙챔피언십까지 출격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최대한 승수를 쌓겠다"고 욕심내는 이유다.디펜딩챔프 이정민(24ㆍ비씨카드)이 '약속의 땅'에서 2승째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최종일 5언더파를 몰아쳐 첫 승 사냥에 성공했고, 이 우승을 발판으로 '3승 챔프' 반열에 올랐다. 지난주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 첫날 4오버파로 부진했지만 2라운드 1언더파, 3라운드 4언더파로 공동 4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려 샷 감각을 충분히 조율했다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소속사 대회를 위해 미국에서 건너온 이미림(25ㆍNH투자증권)이 '복병'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8개 대회에서 HSBC위민스챔피언스 공동 4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지만 "국내 우승으로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각오다. 지난주 '129전130기'에 성공한 김해림(27)이 2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장수연(22)과 고진영(21ㆍ넵스), 조정민(22) 등 '챔프군단'이 총출동했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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