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김 양식 늘리고 전복 어장 억제한다

"올해 2만 5천ha 신규 승인…김 6천 500ha 확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김 양식어장은 확대하고 전복 어장은 억제하는 2016어장이용개발계획을 승인하고 해당 시군에 통보했다고 6일 밝혔다.올해 신규 승인된 어장 규모는 목포 등 연안 시군에서 신청한 692건 2만 9천 345㏊ 가운데 608건 2만 5천 778㏊다. 올해 어장 승인은 지난해까지 신규 개발이 제한됐던 해조류, 패류양식에 한해 기존 면적의 10%까지 개발이 가능해져 이를 적극 반영했다. 특히 최근 수산물 수출을 견인하면서 스타품목으로 떠오른 김 산업 활성화를 위해 6천 500㏊의 어장을 확대해 안정적 원물 확보는 물론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또한 태풍, 적조 등 재해우심 해역 및 어장 분쟁 우려 지역에 대해서는 개발을 제한했으며, 밀집 등으로 양식 환경 개선이 필요한 전복은 최대한 신규 개발을 억제했다.승인된 양식어장은 6월 30일까지 양식어가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7월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어업면허를 처분한다.배택휴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국·내외 수급 상황을 고려해 매년 수출이 23% 늘고 있는 김 등 해조류는 확대하고, 어장 환경이 악화되고 소비가 부진한 전복은 개발을 제한하는 등 어업 현장의 상황을 적극 반영했다”며 “앞으로 유통가공시설을 확충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어업인 소득을 높여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지난해 전남지역 양식어장은 총 5천369건 11만 1천 127ha로, 전국 14만 9천 793ha의 74% 규모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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