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9월 한강에 인어공주 동상 모형이 설치된다. 반대로 덴마크 코펜하겐 시청에는 광화문 조형물이 들어선다.5일 서울시는 덴마크 국보 인어공주 동상 모형을 한강공원에 세우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인어공주는 덴마크 출신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Hans Christian Andersen) 작품 주인공. 인어공주 동상은 청동으로 된 높이 1.5m, 가로 1.5m, 세로 1.3m 크기 모형으로, 저작권을 가진 덴마크 에릭센 가문에서 제작해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위해 서울디자인재단과 주한덴마크대사관, 저작권자인 에릭센 가문이 협약을 맺고, 10여개 한국 주재 덴마크 기업이 모여 인어공주 동상 제작과 제막 행사 등에 드는 비용 약 1억원을 전달했다.이와 더불어 서울시와 코펜하겐시 교류 활성화를 위해 코펜하겐 시청사에는 광화문 조형물이 세워진다. 이에 서울시는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제작하기 위해 공모 중이다.한편 박원순 시장은 2014년 코펜하겐시를 방문해 양 도시 간 상징물을 본떠 만든 조형물을 교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서울시는 주한덴마크대사관과 전문가 의견을 받아 보신각종, 신문고 등 8개를 코펜하겐시에 전달했다.그러나 그해 12월 코펜하겐시는 대형 야외설치 작품은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보내왔다. 한국문화 이해 부족과 시의회 승인 등 복잡한 절차가 이유. 이에 양측은 상징물을 작은 크기로 제작해 코펜하겐시 청사 안에 두는 방향으로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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