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OCI, 1Q 영업이익 발전소 매각차익으로 흑자전환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신영증권은 4일 OCI에 대해 예상보다 양호한 폴리실리콘 가격 추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5만5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오정일 연구원은 "예상보다 양호한 폴리실리콘 가격 추이를 반영해 2016년 수정EPS와 2017년 EPS를 각각 28%, 6% 상향했다"며 "올해는 주요 경쟁사 대비 상대적 원가경쟁력이 더욱 강화돼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폴리실리콘 수익성을 시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OCI의 1분기 영업이익은 738억원으로 전분기(-752억원) 대비 흑자전환하며 신영증권의 예상치(207억원)와 시장 컨센서스(215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오 연구원은 "이는 Alamo#7 태양광발전소 매각차익이 예상치 360억원보다 많은 700억원 가량 발생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며 "다만 매각차익 추정 오차를 제외하더라도 영업손익은 당사 추정치보다 양호해, ‘석유화학&카본소재’ 수익성 정상화와 폴리실리콘 부문 적자 축소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주력사업인 폴리실리콘 부문의 흑자전환은 올 2분기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M.Setek, SunEdison 및 중국의 소형 폴리실리콘 업체 등 한계기업의 구조조정이 빠르게 진행됐고 빠르게 증가하는 태양광 설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태양광 모듈및 웨이퍼·셀 업체들의 대규모 증설 효과로 인해 폴리실리콘 수급이 크게 개선되어 가격이 반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 폴리실리콘 증설물량은 경쟁사 Wacker를 제외하면 전무한 수준이어서, 하반기 폴리실리콘 가격을 2월 저점 대비 약 30% 상승한 16$/kg 수준으로 예상한다"며 "OCI는 2015년 대비 2016 제조원가를 19% 낮추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판가상승과 원가절감 효과에 따라 2분기부터 폴리실리콘 부문의 의미있는 수준의 흑자전환이 예상되어 긍정적"이라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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