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이 어우러진 축제

강서구, 7일 곰달래문화복지센터에서 다문화 축제, 가정의 달 행사 동시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무지개가 아름다운 이유는 일곱 빛깔의 조화 때문이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이 함께 어우러져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다문화 축제 및 가정의 달 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이번 다문화 축제와 가정의 달 행사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곰달래문화복지센터(강서구 강서로5길 50)에서 펼쳐진다. 구는 이번 축제를 통해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이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들이 조화롭게 융화 될 수 있도록 두 가지 행사를 함께 연다.축제의 시작은 화합을 상징하는 무지개떡을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의 대표가 커팅하고 나눠먹는 퍼포먼스로 시작한다. 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체험하며 즐기는 참여마당, 여러 나라의 음식과 공예품 등을 나누는 나눔마당, 초대가수의 공연이 펼쳐지는 공연마당 등 세 가지 마당으로 진행된다.

강서구 다문화축제

참여마당에는 각국의 악기·놀이·의상 체험, 역사 만화 그리기, 여러 나라의 우산 꾸미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나눔마당에서는 베트남 쌀국수, 프랑스 크레페, 터키 케밥 등을 맛볼 수 있는 세계음식페스티벌과 다문화 물품·식품 바자 등이 진행된다. 공연마당에서는 다문화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세계의상 패션쇼, 글로벌 마술쇼, 다문화 가수 제임스 킹 공연 등을 볼 수 있다. 다문화 축제와 함께 진행되는 가정의 달 행사에서는 다둥이 가족사진 콘테스트, 다문화 및 일반가정 모범부부 표창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다문화가정을 통해 미라클메디특구(의료관광특구)를 해외에 알리기 위한 홍보부스가 마련된다. 이화의료원 등 9개 의료기관이 건강상담 및 판촉물을 나눠주고, MRI 진료권, 건강검진권, 자전거 등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윤영오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부심과 동질감을 갖는 계기가 되기 바라며,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의 구분 없이 다함께 즐기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구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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