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외국인 관광객의 진료ㆍ쇼핑 활성화를 위해 꾸린 '의료관광 협력기관'이 28곳으로 늘었다. 성남시는 3일 시청 산성누리에서 의료관광 협력기관 사업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7곳의 병원ㆍ기관ㆍ업체에 '성남시 의료관광 협력기관 지정서'를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새로 지정서를 받은 곳은 분당자생한방병원, 바른세상병원, 누베베한의원, 현대백화점 판교점,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협회, 대한불교천태종 대광사, 민속공예전시관입주자치회 등이다. 협력기관은 지역 내 우수 병ㆍ의원의 선진 진료 체계를 외국인들이 체험하고, 쇼핑 등 지역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환경 만들기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먼저 성남시는 의료관광사업 활성화에 관한 지원을 하고, 협력 병원과 의원은 선진 진료 체계와 의료 서비스로 관광을 상품화한다. 관광 업체는 해외 관광객을 성남에 유치하고, 백화점은 관광객에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협회는 코디네이터 인력 양성을, 대광사는 템플스테이를, 민속공예전시관입주자치회는 민속공예 체험을 지원한다. 성남시는 올 연말까지 1만여 명의 외국인이 지역 의료 관광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의료관광 지원센터 설치ㆍ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성남시를 찾은 외국인 환자는 2013년 1975명, 2014년 6150명으로 집계됐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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