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고양)=이영규 기자] 경기도 고양시가 오는 11월말까지 노후 하수관로 440km에 대한 정밀조사에 나선다. 고양시는 전국에서 발생하는 '지반침하'(싱크홀) 사고로 인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시내 노후 하수관로에 의한 지반침하를 예방하기 위해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조사 용역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설치된 지 20년이 넘은 하수관로 ▲공사 지역 주변에 매설된 하수관로 ▲지난해 조사에서 지반침하, 균열, 파손, 침입수가 발견된 관로 등이다. 특히 20년 이상 된 하수관로는 부식 및 노후도가 심각해 이번 정밀조사에 포함됐다. 조사는 하수관 내부 육안조사와 폐쇄회로(CC)TV 조사, 지하투과 레이더탐사, 지반 균열지역에 대한 내시경 탐사 등으로 진행된다. 고양시는 조사 결과 관로 파손 및 누수 등으로 지반침하가 우려되는 관로는 긴급 보수하고 미미한 파손이나 누수가 있는 지역은 단계적으로 손보기로 했다. 고양시는 지난해에도 노후 하수관로 220㎞에 대한 정밀조사 용역을 벌였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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