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국내 4만8505대, 해외 19만2882대 등 총 24만1387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최근 출시된 신차 판매와 주력 RV 판매가 모두 호조를 보이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해외 판매가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전년대비 11.4% 감소했다.국내 판매는 신형 K7, 니로, 모하비 등 신차 판매 호조에 주력 RV 차종의 꾸준한 인기가 더해져 전년대비 12.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기아차는 국내에서 지난 2월부터 3달 연속으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특히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된 국내 최초의 친환경 소형 SUV인 니로는 2440대가 판매됐다. 2월에 출시된 최고급 SUV 모하비도 1664대가 판매되는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이중 니로는 사전계약 1500대를 포함해 누적계약 대수가 5000대에 이르는 등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생산분 8만3351대, 해외공장 생산분 10만9531대 등 총 19만2882대로 전년대비 15.9% 감소했다.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 악화와 국내공장 근무일수 감소가 더해져 국내공장 생산 분은 전년대비 25.4%, 해외생산분은 6.8% 각각 감소했다.한편 1~4월 기아차의 누적 해외판매 실적은 76만9915대로 86만 5,915대를 기록한 전년대비 11.1% 감소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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