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고신문 DB·조선총독부관보 서비스 실시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국립중앙도서관은 링크드 오픈 데이터(LOD, Linked Open Data) 기반의 고신문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업과 함께 조선총독부관보활용시스템(//gb.nl.go.kr)을 개편해 최근 서비스를 실시했다.링크드 오픈 데이터는 누구나 자유롭게 공유하고 활용 가능한 데이터를 웹에서 서로 편리하게 연결하여 관련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데이터를 말한다.고신문 DB 사업은 2013년부터 국가 DB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일반 이용자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고신문 자료를 인터넷에 공개한다. 올해 4단계 사업은 1925년 조선일보를 비롯 여성신문, 평화일보 등 16종 54권에 대한 DB 구축을 오는 11월까지 추진한다. 총 17억원 규모. 이미지 1만8900면, 기사 34만200건, 색인 102만600건, LOD 339만6049건에 달한다. 올해 사업이 완료되면 고신문 144권의 이미지 4만4379면, 기사 84만8240건, 색인어 254만7809건을 구축하게 된다.조선총독부관보활용시스템도 개편을 마치고 이달 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HTML 5 기반의 웹 표준을 적용한 홈페이지는 기존에 지원하지 않았던 크롬, 사파리 등 다양한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접속 할 수 있다. 1916~1927년 관보의 기사 및 색인어 데이터를 추가 구축, 1910년부터 1945년까지 발행된 조선총독부관보를 빠짐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고신문과 조선총독부관보는 역사적?사료적 가치가 높은 1차적 사료로 정치·경제·역사분야 등 학계에는 실증적 연구 토대를 제공하고, 또 흘러간 시대의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대중적인 이슈로 가득해 광고·영화·드라마 제작 등 관련 분야의 민간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공공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어 정부 3.0 구현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