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진인턴기자
미국 워싱턴 화물차 탈선으로 화학물질 유출/사진=YTN 24시 뉴스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미국 백악관에서 약 3km 떨어진 워싱턴 D.C. 주택가에서 화학 물질을 싣고 달리던 열차가 탈선하면서 화학물질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워싱턴 D.C. 소방방재본부는 1일(현지시간) 오전 6시 40분께 유니언 스테이션 북쪽 약 1.5km 지점에서 9량의 화물 열차가 탈선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9량의 화물 열차 중 3량에서 수산화나트륨과 에탄올, 수산화칼륨으로 추정되는 화학물질이 유출된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이 사고로 워싱턴 D.C.를 남서쪽에서 북동쪽으로 가로지르는 국도 1호선의 사고지점 부근 800m 정도 구간이 폐쇄됐고 전철 운행도 중단됐다.특히 유출된 화학물질 중 수산화나트륨은 가성소다로도 불리며 부식성이 매우 강하고 물과 접촉하면 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매우 위험할 수 있다. 이에 당국은 대처하기 위해 방제 작업에 나섰다.아직 화학물질 유출 정도 여부와 인명피해 여부는 확인된 바 없다.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