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가치 급등세…8개월만의 최고 수준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나오면서 엔화 가치가 급등, 달러·엔 환율이 108엔대까지 주저앉았다. 28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2시50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 이상 하락하며 달러당 108.6엔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8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켄 히로세 미쓰비시UFJ 투자전략담당자는 "달러 가치가 안정세를 보이는 것은 글로벌 경제에 긍정적이다"면서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가 지금 이 시점에서 정책 방향을 트는 것은 너무 이르고 공격적이라고 느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BOJ는 28일 통화정책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마이너스 0.1%로 유지하는 한편 본원통화를 연간 80조엔 늘리기로 한 기존의 통화정책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엔화 강세와 구마모토현 지진 등의 악재를 완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금리인화와 양적완화 조치를 기대했던 시장의 요구에 응답하지 않은 것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