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의 미래성장동력 사업으로 추진 중인 '골든하버'의 기반시설 공사가 시작된다. 항만공사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짓는 인천항 새 국제여객부두의 복합지원시설 1단계 부지조성 공사를 29일 착공한다.항만공사는 435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체 배후부지 114만㎡ 중 지난해 말 1단계 매립이 끝난 54만5000㎡에 상·하수도, 전기시설,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을 2018년 4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호텔, 콘도 등이 들어서게 될 2단계 부지에 대한 기반시설 조성공사는 올 하반기에 설계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간다. 전체 공사는 2018년 말 준공 예정이다.골든하버는 크루즈 전용부두와 터미널을 포함해 인천항에 건설 중인 새 국제여객부두와 국제여객터미널의 배후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물류 비즈니스와 함께 인천항의 미래를 책임질 관광 비즈니스 부문의 핵심 프로젝트다. 인천항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쇼핑, 레저, 휴양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관광단지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석양이 보이는 바다 경관의 매력에 착안해 '골든하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앞서 항만공사는 2012년 8월 새 국제여객터미널 부두 건설에 착공했다.2019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15만t급 초대형 크루즈선을 수용할 수 있는 크루즈 전용 부두 1개 선석(배 1척을 접안할 수 있는 부두 단위)을 비롯해 5만t급 카페리 선석 1개와 3만t급 카페리 선석 6개 등 카페리 부두 7개 선석을 짓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새 국제여객부두와 골든하버가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인천항은 수도권 시민들이 사랑하는 해양친수공간, 세계인들이 와보고 싶어하는 동북아시아의 대표적인 관광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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