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대외 경기위축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날, 봄나들이 수요 등 5월 소비심리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중소기업 경기전망은 지난 2월 저점을 찍은 후 5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세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5~22일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월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93.5로 전월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SBHI는 경기를 전망한 업체의 응답 내용을 점수화한 것으로 100보다 높으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5월 제조업 SBHI는 전월대비 1.2포인트 상승한 95.6이었으며, 비제조업은 전월과 동일한 92.0을 기록했다. 항목별로는 내수(92.5→92.8), 수출(88.7→89.2), 자금사정(86.0→86.9)은 상승, 경상이익(89.0→88.5), 고용수준(96.4→95.8)은 하락했다.업종별로 제조업은 '의복, 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84.2→101.1), '1차 금속'(93.6→107.4) 등 12개 업종은 상승한 반면, '비금속 광물제품'(104.6→83.0),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104.6→91.1) 등 10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비제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85.8→99.6),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102.2→103.1) 등 5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교육서비스업'(118.5→98.1), '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98.6→85.4) 등 6개 업종은 하락했다.한편, 4월 중소기업 업황실적은 전월과 전년동월보다 2.2포인트와 4.3포인트 상승한 87.9로 나타났다.4월 중소기업의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로는 '내수부진' (59.1%), '업체간 과당경쟁'(44.9%)이 꼽혔다. 이 중 '내수부진' 응답은 전월대비 6.1%포인트 감소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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