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지원·장수사진 촬영…농업인 행복버스 운행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중앙회와 농촌에 의료·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농업인 행복버스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농업인 행복버스는 복지, 문화시설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찾아가서 건강검진 등 의료지원 서비스와 장수사진을 촬영해 제공한다.자생한방병원, 한국소비자원, 가전제품, 차량 서비스업체 등이 참여한다. 자생한방병원 의료진 20여명은 고령농업인에게 침·뜸 등의 의료시술을 시행할 예정이다.한국소비자원도 소비자 피해문제 해결을 위한 피해구제 법률상담과 기만상술 피해예방 교육을 실시하며, 현대·쌍용 등 자동차 서비스업체는 차량점검 무상수리를, 삼성·LG 등 가전제품 서비스업체는 가전제품 무상수리 등을 제공한다.또 장수사진 촬영을 위해 사진전문업체(D.I.N)가 참여, 고령농업인 200여 명에게 장수사진을 촬영하여 액자로 제작 후 제공한다.2014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총 100여회를 운영, 87개 시군, 3만여명의 농업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에는 정부와 농협 공동사업으로 전환해 사업규모를 작년 6억6000만원에서 10억원으로 확대했다.그동안 행복버스가 한번도 다녀가지 않은 50개 군과 도농복합형시 중 의료와 문화, 복지가 취약한 곳 등을 대상으로 87회를 운행할 계획이다.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농촌의 부족한 복지 문화시설을 늘리고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확대하는데 관련부처와 협업을 강화하겠다"며 "농촌주민의 삶의질 제고와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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