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 이은봉 교수, 10번째 시집 ‘봄바람, 은여우’

광주대 이은봉 교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이은봉 교수가 ‘봄바람, 은여우’(도서출판b 刊)를 펴냈다.‘봄바람, 은여우’는 1984년 창작과비평 신작 시집 ‘마침내 시인이여’를 통해 등단한 이 교수의 10번째 시집이다.72편의 시가 담긴 이번 시집은 봄처럼 가볍고 경쾌하다. 표제시인 ‘봄바람, 은여우’에서 봄바람은 생명의 경쾌함을 은여우는 야생의 활달함을 대신한다.봄바람은 은여우 덕분에 까불대며 빛나게 되고 은여우는 봄바람 덕분에 변덕스럽고 화사해진다.이 교수는 이번 시집을 ‘바람의 시집’으로 읽어주기를 바라고 있다.이 교수는 “바람은 사람이다. 사람은 바람이다. 바람은 세상이다. 세상은 바람이다. 바람의 역사를 살고 있는 것은 사람이다”며 바람을 정의했다.김종훈 문학평론가는 해설에서 “변화무쌍한 바람과 맞물려 시집이 지향하는 의미가 어느 하나로 고정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동시에 평면에 깊이를 확보했던 것처럼 봄의 풍경에 다른 시간이 있다는 것을 환기해 준다”고 평가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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