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경기도청
소비자 사기 예방센터 주사무소는 위탁ㆍ운영을 담당하는 양주 경동대 선덕관 2층에 마련됐다. 민원 접수는 의정부역사에 위치한 '365 언제나 민원센터'에서 담당한다. 소비자 사기 예방센터는 미국 플로리다의 '노인범죄사무소'처럼 경찰, 변호사, 공무원, 회계사, 노무사 등 전문분야 퇴직자들이 민간 자원봉사차원에서 참여하게 된다. 플로리다 노인범죄사무소는 자원봉사자를 주축으로 사기 예방교육, 상담, 신고대행 등 연간 3500여건의 민원을 처리하고 있다. 경기도는 소비자 사기 예방센터를 북부지역에서 운영한 뒤 수원 등 남부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양복완 도 행정2부지사는 "경기도 소비자 사기 예방센터는 전문분야 퇴직자들의 자원봉사 참여와 경기도의 행정능력이 결합돼 선제적이고 전문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민관협력 거버넌스"라며 "앞으로 도민들의 안전한 경제환경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국내 사기범죄 적발건수는 2010년 20만3835건에서 2014년 23만8409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특히 최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인해 연금퇴직자가 늘고, 노인을 대상으로 한 퇴직금, 연금, 부동산, 금융 등 특성화된 사기범죄가 증가하는 추세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