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15일 선거에서 참패한 새누리당을 향해 "국민을 정말 마음으로 깊이 사랑하고 늘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문했다.정 의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총선의 의미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정의화 국회의장
앞서 정 의장은 총선과 관련해 "권력의 오만과 민주주의의 후퇴에 대한 경고이자, 한국정치 혁신과 새로운 정치질서를 열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라는 평가를 내린 바 있다. 특히 과거 자신이 몸 담았던 새누리당에 대해 "민심은 무섭고 국민의 힘은 위대하다"고 밝혔다.정 의장은 19대 회기가 끝난 뒤 이후 계획과 관련해 "이제 국회의장도 했으니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게 아름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권 출마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그런 생각은 적절치 않다"며 "입법부 수장을 한 것에 대해 국민에 대한 보답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남이 봤을 때 노욕이나 염치 없는 것 이런 것들은 (마음에) 두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한편 과반 정당이 없어서 애매해진 20대 국회 국회의장 선출과 관련해서는 "본회의 투표를 통해 선출하는 것이니만큼 1, 2, 3당이 협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1당과 2당이 의석수에서 크게 차이가 안 나는데 꼭 나는데 1당이 꼭 국회의장을 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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