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올 3월의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만에 30만명대를 회복했다. 청년실업률은 11.8%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통계청은 올 3월 기준 취업자 수가 2580만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30만명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지난해 12월 49만5000명 늘며 1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을 기록했지만, 올해 1월 33만9000명으로 떨어졌다. 2월엔 22만3000명으로 2015년 4월(21만6000명)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가 두 달 만에 30만명대를 겨우 회복했다.경제활동 참여 인구가 늘어나면서 고용률과 실업률 모두 높아졌다. 3월 경제활동 참가율은 62.2%로 작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올랐다. 3월의 고용률은 59.6%로 작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의 고용률은 65.1%로 0.2%포인트 올랐다.실업률은 1년 전보다 0.3%포인트 오른 4.3%를 나타냈다. 실업자 수는 115만50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7.4% 늘었다.3월 청년 실업률은 11.8%로 2월의 12.5%보다 다소 낮아졌다. 2월 청년실업률은 1999년 6월 실업자 기준을 구직 기간 1주일에서 4주일로 바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3월 청년실업자는 52만명이다.비경제활동인구는 1635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6만1000명(0.4%) 증가했다. 취업준비생은 67만2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만2000명(8.4%) 늘어났다.구직단념자는 43만1000명으로 올 2월의 47만4000명보다 줄었다.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은 11.7%였다.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