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을 낙선' 이용섭 “현실정치 떠나 성찰의 시간 갖겠다” 은퇴 선언?

[아시아경제 김상래 인턴기자] 광주 광산을에서 3선 도전에 나섰던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후 총선 낙선 이후 "현실정치를 떠나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권은희 국민의당 당선자에 밀려 국회 입성에 실패한 이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선거에서 패배했다. 저의 부족함이 컸고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더민주의 총선정책공약단장이기도 한 그는 "광주의 표심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다"며 "이제 광주 정치에서 물러나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전했다.이 의원은 "저의 진정성이 광주 시민에 전달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치를 지속하는 것은 호남 정치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다"며 "정의롭고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목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그의 이 같은 기자회견에 사실상 정계 은퇴를 선언한 것이 아니냐는 정치권의 분석이 이어졌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전체 의석수 300석 중 123석을 차지해 성공적인 선거를 치렀다는 평가도 있으나 8석이 걸린 광주에서 모든 후보가 낙선하며 '호남 민심은 잃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김상래 인턴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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