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선 확실'…'더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

안철수, 이준석 與 후보 크게 따돌려…'재선 성공'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13일 당선을 확정, 재선에 성공했다. 안 공동대표는 "다시 한 번 더 노원구 상계동 주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와 영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안 공동대표는 이날 밤 10시15분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발표되자 서울 노원구 상계로에 위치한 지역 선거사무소에서 "당 대표로서 전국의 많은 후보들을 도와줘야 하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주민 여러분이 믿고 지켜주셔서 이 일(재선)이 가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아울러 그는 "보다 더 나은 삶, 더 좋은 정치로 보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계속 지켜봐주시고 잘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더 따끔한 질책을 해 주시면서 제대로 좋은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안 공동대표는 서울 노원병 선거구에서 밤 10시30분 현재 약 51.5%의 득표율을 얻어 이준석 새누리당 후보(32.0%)를 크게 따돌리고 당선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안 공동대표는 이후 자택으로 이동해 남은 개표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앞서 안 공동대표는 지상파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던 오후 6시쯤 서울 마포구 당사 개표상황실을 들러 이상돈 김영환 신용현 오세정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박선숙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와 함께 결과를 지켜봤다. '최소 31, 최대 43석'이라는 기대를 뛰어넘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안 공동대표는 상기된 표정으로 "전국 곳곳에서 변화의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호남에서도 야권이 재편돼야 한다는 의사들이 이번 투표에 반영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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