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배지 전쟁 D-day’… 국회의원 배지는 순금으로 만들까?

[아시아경제 조아라 인턴기자] 4·13 총선 전날인 12일 국회에서는 20대 국회의원들에게 나눠줄 배지를 비치하는 등 개원 준비에 본격 들어갔다. 일반적으로 금배지라고 불리는 국회의원 배지는 사실 순금이 아닌 은으로 만든 것이다. 99% 은으로 제작하고 미량의 금을 도금하는 것.10대 국회 때까지는 ‘금배지’라는 말에 걸맞게 순금으로 제작했으나 11대 국회부터는 지금처럼 은으로 배지를 만들고 그 위에 금을 도금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따라서 가격도 생각했던 것만큼 비싸지 않다. 20대 국회 국회의원들은 이 배지를 달기 위해 평균 1억7000만원의 선거비용을 사용하지만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배지의 개당 가격은 3만5000원이다. 만약 국회의원이 배지를 달고 다니다 분실하거나 추가로 구매를 원할 경우 국회 사무처에 3만5000원을 내고 구매할 수 있다. 배지에는 일련번호도 붙어 있는데 국회의원 등록을 할 때 배지를 나눠준다. 등록 순서대로 배지를 나눠주기 때문에 가장 먼저 20대 국회의원으로 등록하는 당선인이 첫 번째 배지를 받게 된다고 한다.금배지는 남녀 디자인도 다르다. 남성용은 정장 상의 옷깃에 꽂고 돌려서 고정하도록 한 나사형이고, 여성용은 브로치처럼 옷핀 형태로 돼 있다.조아라 인턴기자 joar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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