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의 상징마크가 해남군의 이미지와 정체성을 대변하지 못하고 있어 재개발(리뉴얼)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이 군민 484명과 전문가 집단 71명 등 555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남군 상징마크 인지도 조사 결과 해남군 상징마크 재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70%가 넘는 주민들이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해남군 상징마크 등 CI 개선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서 응답 군민의 36%가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라고 응답했으며, 보통이다가 36%로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특히 군 경관위원회, 예술인단체, 광고업체 등 전문가 집단에서는 46%가 매우 그렇다(6) 또는 그렇다(40)라고 응답해 적극적인 필요성에 공감했다.(보통이다 30) 재개발이 필요한 이유로는 과거 디자인으로 시대에 뒤떨어지고(29%), 해남군의 이미지와 정체성을 대변하지 못하고 있는 점(38%), 비슷한 상징마크가 많이 있어 차별성이 없다는 점(21%) 등이 꼽혔다. 설문 결과 해남군 상징마크, 마스코트 등 CI에 대해 군민의 67%, 전문가 집단의 82%가 알고 있으며, 그 의미까지 알고 있다는 답변도 각 45%, 52%에 달했으나 실제 해남군의 이미지와 일치한다는 의견은 군민 36%, 전문가집단 42%에 불과했다. 또한 최근 성공적으로 CI를 리뉴얼한 일부 지자체의 사례에 대해 군민의 58%, 전문가 집단의 76%가 지자체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해남군은 지난 1997년 개발한 상징마크와 마스코트 등 군을 상징하는 CI가 20여년이 지나 변화된 해남의 이미지를 담아내지 못하는 등 재개발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내년 4월 완료를 목표로 ‘뉴 해남군 CI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3월 11일부터 25일까지 15일간 군민(군의원, 이장단, 언론인, 공무원) 및 전문가 집단(경관위원회, 해남예총, 지역 광고업체) 등 555명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로 이뤄졌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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